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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Ovum), “IE9, 기업에 적용되긴 힘들 것”

- 윈도7 보급률 낮은 것이 가장 큰 걸림돌 될 것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인터넷 익스플로러9 베타가 출시됐지만, 정작 기업들에게 적용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리서치 전문업체인 오범(Ovum)의 리차드 에드워드 분석전문가는 16일(현지시각) IE9 출시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IT매니저들은 이번 IE9 베타버전을 자사의 시스템에 업그레이드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라며 “그 이유는 아직까지 윈도7이 보급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IE9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장 최신 웹브라우저이며,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으나 세가지의 문제점으로 인해 기업 도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첫째, IE9는 윈도XP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드워드 분석전문가는 “여전히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PC운영체제로 윈도XP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은 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MS가 IE9 지원을 윈도비스타부터 하기 때문에 IE9이 기업에 도입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는 아직까지 기업들은 IE8을 배포하지 않았기 때문. 많은 기업들은 아직까지 IE8와 자사의 솔루션의 호환성을 보장할 수 없어 배포를 미루고 있는 것.

마지막 이유는 모바일웹이 최근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분석전문가는 “IE9에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비롯해 HTML5 등 최신 웹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브라우저에는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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