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니지 유료아이템 판매 등으로 역대 2번째 높은 분기실적 기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2010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올랐다고 13일 공시햇다.
2분기 매출도 1676억원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가 비즈니스모델 다변화와 고객 중심의 업데이트를 통해 호조세를 유지해 2009년 4분기(1973억 원)에 이어 역대 2번째 높은 분기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이 1080억원, 북미 149억원, 유럽 85억원, 일본 178억원, 대만 55억원, 로열티 128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 512억원, 리니지2 299억원, 아이온 624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35억원, 길드워 51억원, 캐주얼게임 등이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리니지의 경우 전분기대비 8%, 전년동기 대비 86%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1998년 상용화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리니지 유료아이템 판매 등의 비즈니스 다변화가 대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로열티 매출이 전분기대비 27% 증가하는데 일조했다는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의 변화가 시사하는 바를 되새겨 보고 다른 게임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온(AION) 2.0이 3분기 중 해외주요시장에서 업데이트될 예정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가 일정상 차질 없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습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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