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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화상회의 도입 가속…기업은행도 본점-해외지점 연결

해외영업점 확대에 따른 의사결정 효율성과 지점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목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시중은행들의 화상회의시스템 도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우리은행이 본점과 각 지점, 그리고 해외지점을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오픈한데 이어 IBK기업은행이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시중은행 화상회의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본점과 지점은 물론 해외지점까지 연결하는 전사적 화상회의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본점과 IT센터를 연결하는 하드웨어 기반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했었지만 이번에는 해외 지점 및 국내 지점을 연결하는 PC기반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영업점 PB와 해외영업점장과의 컨퍼런스 콜을 대체하는 한편 자료교환 등 원활한 의사교환과 영업 효율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18일까지 제안요청서를 마감할 계획이다. 계약일로부터 2개월동안 개발에 나서 11월초 중에는 오픈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IP-PBX 등 장비를 통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바 있지만 최근 인터넷 회선의 안정성 확보와 화상회의 솔루션의 발전으로 PC 화상회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구축하는 추세다.

특히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해외영업점까지 포괄하는 전사적인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검토가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관측이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의 해외 영업점 경쟁력 강화는 물론 현지 법인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요구가 크다는 것이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기에 최근 불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과의 연동은 물론 스마트폰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되는 있는 것도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이유라는 것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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