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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동산 개발기획 자회사 ‘KT에스테이트’ 설립

- 신임 대표 김경수 전 하나대투증권 상무 선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부동산 개발기획 자회사를 설립했다.

2일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부동산 분야 전문법인 kt estate(케이티에스테이트)를 2일자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규 법인은 부동산 사업 개발기획과 시행을 주 사업분야로 한다.

KT는 별도 법인을 통해 보유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재 연간 3000억원 수준인 부동산분야의 수익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KT의 부동산 관련 사업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온 사업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문화해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 부동산의 수익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고 개발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에 대한 사회환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2011년말 완공될 상계동 노원지사 신축건물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장과 도서관이 설치된다.

KT는 kt estate 설립으로 ICT와 결합된 U-City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회사를 통해 U-City 기획의 마스터플랜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경우 지금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계획단계부터 참여하면 건설 등 다른 분야와의 업무조율에 따른 어려움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KT는 부동산 사업이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로 판단해 신규법인의 대표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력을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 신임 김경수 대표<사진>는 삼성물산, 론스타코리아 부동산펀드 등을 거쳐 하나대투증권 상무로 재직한 바 있다.

KT GSS부문 전인성 전무는 “민영화 이후 부동산 개발 및 임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추가적으로 수익화할 부분이 많아 별도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부동산 개발도 경영혁신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외부사업보다는 내부 자산의 활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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