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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서버걱정 말고 아이디어만 가지고 오세요”

- 네이버, ‘네이버 에코스퀘어’서비스 시작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18일 NHN(www.nhncorp.com 대표 김상헌)이 국내 웹 생태계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네이버 에코스퀘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에코 스퀘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사, 개발자, 개인 등을 대상으로 NHN이 자사가 보유한 서버 및 회선 등을 일정 기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다.
 
이로써 서버나 회선 등 인프라 비용 장벽이 높아 시도하기 어려웠던 업체나 개인 개발자도, 이제는 참신한 서비스 아이디어만 있으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인프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NHN은 에코 스퀘어의 지원 대상을 네이버 앱팩토리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에 참여하는 개발사 등에 우선 시범 운영한 뒤, 향후 그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2008년 11월 ‘NHN DeView2008’ 를 통해 공개해온 NHN의 오픈소스와 오픈 API 등의 ‘IT 기술’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용부담과 직결되는 ‘인프라’ 지원이라는 점에서 ‘상생’을 위한 NHN의 적극적인 행보에 더욱 무게를 실은 것이다.
 
이 회사 에코 시스템 TF 홍은택 이사는 “국내 웹 생태계 발전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NHN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 장비와 운영과 관련된 전문적인 역량을 외부 개발자, 개발사에 제공하기로 했다”며 “기술개방에 이어 인프라도 지원함으로써 국내 웹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 NHN은 ‘정보 플랫폼’이라는 주제하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T 기술을 공개한 ‘NHN DeView2008’을 계기로 컨텐츠 관리 시스템 ‘XpressEngine(XE)’,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큐브리드 DBMS’,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지원하는 ‘nFORGE’ 등 주요한 보유 기술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나아가 네이버의 각종 데이터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API도 컨텐츠 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기능 중심으로 확장하며 총 24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웹 사이트와 콘텐츠를 찾아 주는 검색 서비스 간의 동기화 규약을 정의하는 API인 ‘Syndication API ‘는 빠른 속도로 국내 독립사이트에 적용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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