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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애드’ 다음달 선보인다

- 모바일 광고 플랫폼…수익의 60% 개발자에게
- iOS4 운영체제에 기본 탑재 돼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애플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iAds)’가 다음달 1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모바일 광고 시장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구글과의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애드로 인해 모바일 광고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애드몹)을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각)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회의2010(WWDC10)에서 “애플의 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를 다음달 1일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애드는 애플이 구글 애드몹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개발자가 올린 애플리케이션에 애플이 직접 광고를 달아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기존 아이폰 앱에서 보여지는 광고는 실행중이던 앱을 종료하고 실행됐으나, 이번에 선보이게 될 아이애드 플랫폼은 광고를 본 뒤에 바로 원래 실행 중이던 앱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일종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적용된 것.

잡스는 “이미 아이애드의 광고주를 대거 확보했다. 그 규모는 6000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아이애드 플랫폼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플은 지난 4월 아이애드를 공개하면서 “개발자들의 수익을 위해 아이애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앱들이 0.99달러, 1.99달러로 소비자들은 가볍게 사용할 수 있지만 개발자들이 수익을 낼만한 금액은 아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 개발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아이애드를 기획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

광고에 대한 수익은 4 대6의 비율로 분배된다. 개발자가 광고 수익의 60%를 가지게 된다.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등 애플의 모든 기기에 아이애드가 적용되게 되면 그 파급력은 모바일 광고 시장을 흔들만큼 거세게 다가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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