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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생산 능력 높인다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합작법인인 S-LCD를 통해 총 5000억원 규모의 LCD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LCD 라인 확충에 올 상반기 중으로 4846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확충 계획은 이에 더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LCD 패널 생산능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충남 아산 탕정에 8세대 LCD 생산라인(2200×2500mm) 1개와 S-LCD 소유의 라인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3개 8세대 생산라인의 생산 능력은 월 20만장이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LCD 생산 능력이 월 24~25만장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계열사 에스엘시디와 LCD생산설비(TFT공정설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임대 규모는 5191억원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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