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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스트 개편, 네티즌 의견 엇갈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NHN(대표 김상헌)이 운영하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서비스가 2일부터 개편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첫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 첫 화면에서 선정적 기사가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환영을 표하고 있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답답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네이버는 2일 밤 10시부터 새로운 뉴스캐스트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주제별 페이지를 신설해 기본설정으로 하고, 언론사별 페이지도 주제별로 하나의 꼭지씩 배치하도록 했다. 섹션은 톱 뉴스를 포함해 정치, 경제/IT, 사회, 생활/문화, 세계, 스포츠/연예, 스페셜, 지역 등 모두 9개 섹션이다.

네이버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선정적, 가십성 기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서비스는 뉴스트래픽을 언론에 넘겨 상생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반대로 언론사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저질 기사가 난무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네티즌들은 일단 이번 개편에 일단 “선정적 기사가 사라졌다”며 환영을 표했다.

Koinonia1214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네이버 옴부즈맨 카페에서 “(그 동안) 선정적 기사들이 너무 난무해서 상당히 불편했다”면서 “(이번 개편으로) 선정적이고 흥미 위주의 기사들이 줄어들면서 네이버의 격이 조금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ronlyhope 아이디의 네티즌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기사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보기에는 오히려 불편해졌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Koreakcl은 “기사보다 신문사 광고하는 것 같다”면서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비판했다. 한 블로거는 “사용자환경(UI)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포털1위인 네이버스럽지 않은 개편”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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