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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국내외 전지점 IFRS시스템 구축

LG CNS, 외환은행 IFRS시스템 성공적 오픈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외환은행의 국ㆍ내외 지점 모두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체계를 갖추고, 2010년 새해 첫 영업일인 4일 IFRS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IFRS시스템 가동으로 국제 수준의 회계기준 정립과 재무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재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외환은행 IFRS시스템 구축을 담당한 LG CNS(www.lgcns. com 대표 김대훈)는 지난 2008년 12월에 주사업자로 선정되어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으며, 2009년 9월부터 4개월에 걸쳐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합테스트 및 시범 적용 테스트를 완료했다.

외환은행 IFRS시스템은 타 시중은행에 비하여, IFRS 및 각 국가별 회계기준에 부합되는 회계정보를 모두 산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는 여러 해외지역의 지점 및 자회사를 가진 외환은행의 특성에 맞춘 것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은 물론, 15개국 34개 해외지점 및 자회사의 해당 국가 회계기준과 국내 기업회계기준(K-GAAP)을 모두 산출할 수 있어, 국내 본사와 해외지점의 연결재무제표 작성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

한편 LG CNS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코어뱅킹 시스템과 DW시스템의 개선은 물론, 위험회피회계시스템, 발생손실 기준 대손충당금시스템 등의 평가시스템과 연결결산 및 주석공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동안 국내 기업회계기준과 국제회계기준 재무정보를 이원화하여 산출할 수 있도록 해 각 회계기준에 대한 비교재무제표 산출을 용이하도록 했다.

최철호 LG CNS 금융1사업부장은 “이번 외환은행 시스템 구축으로 국내 지점은 물론, 미주, 유럽, 동남아 등 34개의 해외 지점과 자회사에 대한 회계 처리는 물론, 연결결산을 위한 정보를 신속히 수집할 수 있게 되는 등 업무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말하고, “LG CNS는 금융 IT의 1위 기업으로서 새롭게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에 맞춰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카드의 IFRS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외환은행에 이어 올해 4월에는 교보생명 IFRS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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