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내부 설계 구조를 개선해 보다 빨라진 속도를 자랑하는 2세대 넷북의 출시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0을 기점으로 줄을 이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HP, 델, 에이서, MSI 등 주요 PC 제조업체가 2세대 넷북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넷북은 인텔의 새로운 넷북 플랫폼(코드명 파인트레일)이 적용됐다. 기존에는 CPU, 메모리 컨트롤러·그래픽 코어, 입출력 기능을 수행하는 3개의 칩 구조를 가졌지만 파인트레일은 CPU 속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그래픽 코어가 포함돼 2칩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간이 보다 단축됨은 물론 크기와 평균 소비 전력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 늘린 N210과 N220 등 총 5종의 2세대 넷북<사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N210과 N220은 무게가 1.34kg으로 비교적 가볍고 배터리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외부 전원 없이 최대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윈도우 부팅 없이 인터넷 접속과 오피스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NB30, 다양한 컬러를 채택한 N150, 리눅스 기반 OS 모블린을 탑재한 N127도 함께 공개했다.
삼보컴퓨터는 1.1kg의 초경량 설계로 이동성을 강화하고 환경과 디자인을 고려한 ‘에코&뷰티’ 스타일의 2세대 넷북 에버라텍 버디 HS-1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소재에 메탈실버 컬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전면부에 헤어라인 무늬를 새겨 넣어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다.
MSI도 2세대 넷북 윈드 U135를 발표했다. MSI 측은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CPU 성능이 10%, 배터리 사용 시간이 15% 향상됐다고 밝혔다. 1024×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0인치형 LED 백라이트 화면을 탑재했으며 ‘치클릿(Chiclet) 키보드’라고 불리는 87키의 독립형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다. 터치패드의 면적도 기존 제품 대비 20% 정도 늘렸다.
에이서는 두께 25.2mm, 무게 1.25kg의 소형 경량 슬림 넷북 아스파이어 원 D532h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6셀 배터리 장착시 10시간 구동이 가능하며 운영체제로 윈도7 스타터 에디션을 탑재하고 있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스크롤, 확대, 회전, 좌우 이동이 가능한 멀티-제스처 터치패드를 탑재했으며 10.1인치형 액정, 무게가 203g으로 가벼운 어댑터를 갖췄다.
PC 업계의 한 관계자는 “CES 2010에 주요 PC 업체의 2세대 넷북이 출품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안으로, 늦어도 1분기 중에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2세대 넷북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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