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2010년형 넷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0 전시회에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 늘린 넷북 N210, N220 등 총 4종의 넷북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인텔의 2세대 넷북 플랫폼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N210, N220은 삼성전자의 배터리 최적화 기술인 EBL(Enhanced Battery Life) 솔루션을 적용해 배터리 구동 시간을 12시간까지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품 무게도 1.34kg로 가벼운 편.
블랙, 화이트(N210), 그린, 레드(N220)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0.1인치형의 LED LCD를 장착했다.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별도 윈도우 부팅 없이도 인터넷 접속, 오피스 문서 편집 등 각종 작업도 가능하다.
802.11bg/n 무선랜을 기본 내장했으며 HSDPA, 와이브로 등 각종 3G 인터넷 통신 모듈을 내장할 수 있다. 160GB 또는 250GB 하드디스크, 1GB 메모리, 블루투스 2.1, 디지털 라이브 웹캠 등 최신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컬러로 무장한 N150과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NB30, 리눅스 기반 OS 모블린(Moblin)을 탑재한 N127도 동시에 선보인다.
N150 기본 컬러 4종(블랙/화이트/레드/블루)과 애니콜의 신세대폰 코비의 컬러를 승계한 코비 컬러 3종(블루/핑크/노랑) 등 총 7종의 색상을 채택했다.
NB30은 많은 데이터 작업을 하거나 장시간 넷북을 사용하는 B2B 시장을 겨냥한 특화형 넷북이다.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표면 긁힘 등이 잘 드러나지 않는 내구성 강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제품 낙하시 소실될 수 있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HDD 보호 기능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3월 중 멀티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업그레이드형 제품이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인도, 러시아 시장에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리눅스 OS 기반의 모블린 넷북 N127도 전시회에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윈도우 운영체제 대비 부팅 시간, 프로그램 실행 시간, 파일 복사 시간 등이 빨라 인터넷 및 오피스 업무 처리와 멀티미디어 감상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색상, 대용량 배터리, 내구성을 강조한 넷북 풀라인업으로 2010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넷북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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