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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어컨 사업 성장세 꺾였나

- AC 사업부 매출 8509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는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에어 컨디셔닝(AC) 사업부가 지난 3분기 비수기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8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38억원에 그쳤다. 이익률은 1.6%를 기록했다. 이는 성수기였던 전 분기(10.2%)는 물론이고 전년 동기(2.2%)보다도 떨어진 이익률이다.


한국 시장에선 장기간 지속된 장마의 영향으로, 해외에선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매출 부진을 초래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매출 비중(22%)이 전년 동기(27%)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2%의 비중을 차지했던 한국 지역의 매출도 지난 3분기 29%로 떨어지며 매출 하락세를 이끌었다.


LG전자는 그러나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으로 매출 감소에도 불구 당초 목표했던 손익은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고 CAC 고효율 제품이 향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상업용 난방기 및 효율을 높인 멀티-V 수퍼III 인버터 내장 RAC 제품을 중심으로 남반구 전략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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