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인 지역서 전화 걸면 벗어나도 할인 요금 일괄 과금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FMS는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서비스다. 할인 지역 내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을 이외지역에서는 초당과금제를 기반으로 하는 이동전화요금이 부과된다. 기본 설정 지역 추가 여부는 1~2개월 가량 서비스를 진행해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기획본부장<사진>은 21일 FMS 서비스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선 중심의 컨버전스 서비스를 향후 요금 경쟁의 주요 수단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는 11월부터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기지국 방식의 FMS(Fixed Mobile Substitution)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공개했다.
FMS 서비스는 이통망 안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할인지역 내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경우 인터넷전화 요금을 내는 유무선 통합서비스다. 일종의 지역통화 할인제와 비슷한 개념이다. 와이파이망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 단말기 교체가 필요 없으며 인터넷전화에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와이파이망을 벗어날 경우 통화가 끊기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할인 범위는 입력한 주소지 반경 최소 12.5m다.
이 본부장은 “가입자 측면에서는 기존 지역할인요금제와 차이를 느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서비스를 위해 기지국간 최적화 등 1년에 걸쳐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에 경쟁사가 따라오기에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연간 260만명 정도가 이 서비스에 가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본료를 추가 부담하고 지역을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은 가입자 증가 추이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할인 지역 표시는 올해 안에 휴대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3개월 안에 휴대폰 디스플레이를 통해 할인 지역 안에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할인 지역에서 발신을 하면 벗어나도 계속 할인 요금으로 과금되기 때문에 전화하다가 할인 지역을 이탈했을 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매출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결합상품 판매 확대로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생각이다. 즉 유선전화 및 인터넷전화 매출 감소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로 보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IPTV 등 새로운 사업에 마케팅 초점을 맞춘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FMC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반폰에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한 제품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스마트폰에는 와이파이가 다 탑재돼 있으며 내년부터는 일반폰에도 와이파이 내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와이파이폰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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