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만든 스마트폰…멀티미디어 활용성↑·배터리 교체 ‘불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뜨거운 감자’였던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 시장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걸림돌이었던 위치정보사업자 문제도 해결됐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간 실무적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KT는 빠르면 내달 말부터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폰’은 어떤 제품이길래 정부에서부터 사용자까지 주목을 했을까.
‘아이폰’은 애플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다. 3G 제품의 경우 ‘아이폰3G’와 ‘아이폰3GS’ 두 제품이 나와있다. 전자는 지난 2008년에 후자는 올해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두 제품 모두 외관은 같다. 올해 나온 3GS가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 길고 동영상 편집 기능 등이 강화됐다.
아이폰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터치’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두 손가락으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확대하고 축소하는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애플의 콘텐츠 오픈 마켓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앱스토어’는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가에 따라 활용성이 천차만별로 바뀌기 때문이다. 또 무선랜(WiFi)에 접속해 PC에서처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무선 인터넷 활용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반면 단점도 확연하다.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없는 점은 치명적이다. ‘아이폰’이 자랑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계속 활용하기에는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20핀 또는 24핀 커넥터를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용 충전기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 애플의 내장 배터리는 최근 폭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안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후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점도 문제다. 현재 애플코리아는 국내에서 제품 수리를 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고장이 나면 재생제품과 교환해준다.
한편 국내에는 일단 KT를 통해 구형 제품인 ‘아이폰3G’가 먼저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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