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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데이터관리 혁신①] 경기침체, 데이터를 뒤돌아보라

지난해 10월,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기업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운영 효율화, 비용 절감, 위험 완화 등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IT비용절감을 비롯한 다양한 해법을 시도해보지만 결국은 IT를 활용한 마케팅 활성화, 즉 데이터베이스(DB), EDW(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 전략에 우선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데이터는 기업 정보화의 핵심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뚫고 마케팅에 성공하기 위한 모든 해법이 담겨있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또는 어떠한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실적은 크게 차이가 난다. 데이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디지털데일리>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데이터관리를 위해 ‘데이터관리 혁신’이라는 주제로 연재 기사를 마련했다. 
기업들이 데이터 관리혁신을 통해 경제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1. 경기침체, 데이터를 뒤돌아보라

 

2. 급성장하는 MDM 시장, 이유는 있다

3. 데이터 "양보다 질이 중요"

 

4. 기업내 데이타를 한 눈에

5. MDM 성공사례

 

6. DW, 왜 어플라이언스가 뜰까

7. DW 업계, 성능 대결 치열

 

8. DW 성공사례

9. 특명, DBMS 비용을 줄여라

 

10. DBMS, 마이그레이션 전략

 

 

 

 


- 프롤로그 -


정보기술(IT)은 정보를 통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그 정보는 원천 데이터를 가공해 얻는다. 결국 IT는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활동을 통해 정보를 얻어내고, 이를 비즈니스에 이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데이터’는 IT산업의 영원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IT산업의 핵심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기업들은 새로운 IT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해부터 시작된 경기한파로 인해 국내외 IT산업은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기업 내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를 포기할 수는 없다.


데이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고객을 파악할 수 없고, 비용을 절감할 수도, 법적 규제를 지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가트너, IDC 등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들은 마스터데이터관리(MDM),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 데이터를 다루는 IT분야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 IT투자를 꺼리는 기업들이 기존의 시스템으로 최대한 효과를 발휘하길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MDM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07년에 비해 24.1% 성장했다. 가트너는 앞으로도 MDM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2012년에는 올해 시장규모의 두 배가 훨씬 넘는 2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비용 절감 및 업무 생산성 요구, 정부규제 등이 MDM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DC가 발표한 2008년 BI 시장 조사에 따르면, BI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매출을 기준으로 한 BI 시장 규모는 총 78억 달러를 형성했다. 이 역시 전년 대비 10.4% 성장한 수치다. 특히 이 자료에서 데이터 마이닝 등 데이터 분석 분야는 19.5%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기업 성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IBM 소프트웨어그룹 스티브 밀즈 부회장은 "지난 20년간 기업은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해왔다"며 "이제는 데이터베이스(DB)와 애플리케이션에 산재한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받는 것을 통해 비즈니스 최적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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