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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컨콜]“올해 투자 작년보다 늘지 않을 것”

- 대부분 투자 WCDMA 품질 높이는 것에 사용될 것

SK텔레콤이 와이브로 관련 투자를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올해 투자가 대부분 WCDMA에 사용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장동현 전략조정실장은 2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투자가 2008년 대비 대규모로 증가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라며 “주요한 투자는 당연히 WCDMA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와이브로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 실장은 “WCDMA망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보다 적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마이그레이션 등으로 인해 늘어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SK네트웍스망 인수에 따른 기간망 투자는 일부 조정될 수 있으나 전체 투자 금액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2분기 설비투자를 WCDMA 용량증설 및 통화품질 보강투자 등을 포함해 총 3190억원을 사용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66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투자지출 규모는 약 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투자 금액은 상반기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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