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개설…향후 일반폰용 SW도 지원 예정
LG전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앱스토어) 시장에 진출했다. 우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응용프로그램보다는 콘텐츠 위주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업자의 애플리케이션 마켓과 사업영역이 겹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남용)는 오는 14일부터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는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LG Application Store, http://www.lgapplication.com)’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를 시작으로 15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100여종의 무료 프로그램을 포함해 14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애플리케이션 2000개, 서비스 국가를 유럽 중남미 등 24개국으로 늘릴 예정이다. 향후 소비자, 이동통신사업자, 콘텐트 제공사업자(Contents Provider) 등 모든 이들에게 개방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하는 열린 장터(Open OS Market)로 만들 방침이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서도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과 각 서비스 국가별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기존 출시한 KS20과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할 GM730 등 2종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LG전자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 웹사이트 ‘LG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http://developer.lgmobile.com)’와 연계해 LG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배포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기존 자바(Java)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 이외에 위젯(Widget) 제작용 SDK를 추가로 공개했다. 또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웹(Web) 상에서 손쉽게 테스트 할 수 있는 ‘원격단말접속시스템(Virtual Developer Lab)’과 자신의 휴대폰에 직접 내려 받아 테스트 할 수 있는 무선 다운로드 서비스를 추가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 콘텐츨 제공사업자 등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영화, 뮤직 비디오, 게임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콘텐트 큐브’를 준비하고 있으며, 7월말 오픈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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