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企·개인 개발자 지원 MD테스트센터 구축
SK텔레콤이 오는 8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상용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개발자를 위한 SDK 제공에 이어 종합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센터를 구축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중소 콘텐츠 제공업체와 개인 개발자들을 위한 ‘MD(Mobile Device)테스트센터’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SK텔레콤 연구소에 꾸렸다.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단말기 테스트 인프라와 전문화된 기술상담을 제공하는 외부 개발자를 위한 전용 공간이다. 기존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개인 개발자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을지로 본사 사옥에 있던 ‘네이트 비즈니스 센터’는 ‘MD테스트센터’로 통합됐다.
‘MD테스트센터’는 18개의 테스트룸과 1000여대의 테스트 단말기와 검증 업무를 위한 시험용 서버 등을 갖췄다. 17명의 전문 기술인력이 상주해 콘텐츠 등록에서 상용화에 이르기 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동으로 이뤄지던 콘텐츠-단말기 간 검증도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SK텔레콤은 ‘SKT 싸인 시스템(Signed System)’이라는 콘텐츠 검증 시스템을 모바일 오픈마켓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발자들에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앱스토어에 등재될 콘텐츠가 단말기 상 오류나 호환성 문제가 없는지 사전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MD테스트센터’를 통해 4800여 개에 달하는 중소 협력사, 단말기 제조사, 개인 개발자들은 콘텐츠 개발 및 검증 비용을 절감하고, SK텔레콤은 고품질의 단말기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어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MD테스트센터’ 운영으로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모바일 오픈마켓 사업 경쟁력 강화, 또 글로벌 수준의 센터 성장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전략이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경우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오세현 C&I Biz CIC 사장은 “MD테스트센터는 모바일오픈마켓과 무선인터넷 사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전문화된 기술지원으로 파트너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MD테스트센터’는 누구나 이용 가능 하며, 방문을 원하는 개발자 및 개발 업체는 ARS(02-6100-7799) 및 홈페이지(nbc.nate.com)을 통해 테스트룸 사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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