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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앱스토어 성공 가능성, SKT 가장 높아

- 대중화 2~3년 소요…체감형 데이터 정액제 선행 돼야

국내 앱스토어 시장 전망에 대한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앱스토어 시장 대중화에는 향후 2~3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내 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앱스토어 중 성공 가능성이 제일 높은 곳으로는 ‘SK텔레콤’이 꼽혔다. 제조사 중에는 ‘삼성전자’가 시선을 받았다. 활성화 선결조건으로는 ▲이동통신사의 체감형 데이터 정액 요금제 출시 ▲지원 단말기 보급 확산 ▲개발자 유인책 마련을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 등이 필수다.

8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www.arg.co.kr 대표 박종봉)은 국내 IT업계 패널 160명을 조사해 ‘국내 앱스토어 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애틀러스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앱스토어 대중화에는 향후 2~3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통3사와 기타 2~3개의 앱스토어가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앱스토어로는 응답 1순위 기준으로 SKT의 ‘T앱스토어’가 48.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애플(24.4%), 삼성전자(7.5%), 구글(6.3%), KT(4.4%) 등이 뒤를 이었다.

SKT ‘T앱스토어’의 성공 이유로는 ▲국내 선발 이통사로서 50%의 높은 시장 점유율 ▲이미 제공중인 다양한 서비스/콘텐츠 라인업 및 경험 등을 들었다. 국내 통신시장의 수직적인 구조상 다른 업체들이 앱스토어를 출시하더라도 파급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다수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성공을 위해서는 ▲데이터 정액제 등 전용 요금제 준비 ▲에코시스템 육성 등이 선결조건으로 꼽혔다.

삼성전자 앱스토어의 경우는 국내에서는 성공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통사와 제휴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라인업 확충 및 킬러 단말을 꾸준히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발자와 수익분배 등 에코시스템 유지 능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NHN 등 포털 사업자는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공급자’로 남을 것이라는 의견이 47.8%로 가장 높았다.

앱스토어간 경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콘텐츠 품질(42.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콘텐츠 구입가격(42.1%)’, ‘에코시스템(34.0%)’, ‘편리한 사용자 환경(28.9%)’ 순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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