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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이용준 상무, “국내 휴대폰 점유율 15% 고수할 것”

- 하반기 신제품 10여종 출시 예정…‘큐브릭’ 판매목표 30만대

팬택계열이 국내 휴대폰 시장 과열 경쟁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휴대폰 시장은 이통사 경쟁 완화에도 불구하고 일정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다.

팬택계열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사진>는 9일 서울 팬택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점유율 15%를 고수할 것”이라며 점유율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 심화로 규모가 늘어났지만 팬택계열 모토로라 등 중소업체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30% LG전자가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팬택계열의 점유율은 10%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사업부문장 박창진 전무는 “점유율은 작년보다 내려간 것은 사실이나 수익성을 우선시 했기 때문이다”라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10여종을 출시하는 등 제품에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연간 점유율 15%유지에는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최근 KT전용 터치폰 ‘러브액츄얼리’, 13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SK텔레콤 전용 터치폰 ‘큐브릭’을 비롯 하반기 10여종의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스마트폰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MP3 파일의 DRM을 해제한 제품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팬택의 첫 3D 사용자 환경(UI) ‘트루모션’을 탑재한 ‘큐브릭’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UI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 내부의 평가다.



또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와 같이 PC의 동영상 파일을 별도 인코딩할 필요가 없는 디빅스(Divx) 플레이어를 내장했다. 지오태깅 기능을 내장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의 위치정보를 내비게이션과 연동할 수도 있다. 팬택계열은 이 제품의 판매목표를 30만대로 잡고 있다.

이 상무는 “지오태깅 기능과 내비게이션과 DMB를 함께 볼 수 있는 PIP 기능 등은 ‘큐브릭’에만 있는 경쟁사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능”이라며 “터치폰의 디자인은 비슷한 것이 현실이나 기존 스카이 브랜드의 강점인 디자인을 UI 등에 적용해 차별화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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