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노트북은 ‘보안’ 특히 강조해 일반 노트북과 차별화
질문 한 가지. 비즈니스 노트북과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의 차이는? 언뜻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지만 적잖은 차이가 있다.
비즈니스 노트북에는 회사의 기밀 자료가 상당수 저장되는 만큼 보안에 특히 신경을 쓰는 반면,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은 그래픽과 사운드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부각하기 위한 각종 부품이 채택된다.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이 말랑말랑하다면 비즈니스 노트북은 단단함을 강조하는 것.
큰 차이는 바로 보안 기능의 유무다. 일부 소비자용 노트북이 지문 인식 기능을 갖고 있긴 하나 비즈니스 제품군은 보다 다양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HP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 ‘프로북’에는 드라이브 암호화 기술을 내장해 노트북을 분실했을 때 하드디스크 속 내용을 함부로 볼 수 없도록 하거나 노트북을 폐기할 때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레노버는 휴대폰 통신망을 이용해 허가받지 않은 사용자가 접근할 경우 휴대폰으로 노트북을 잠글 수 있는 ‘원격 보안 잠금’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델은 IP를 추적해 노트북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부득이하게 노트북을 찾지 못할 경우, 중요 데이터는 원격으로 지울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이처럼 보안 기능이 중요시 되는 이유는 기업들이 노트북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한 기밀 데이터의 유출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미시간주 연구소가 미국내 기업과 정부 등을 통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노트북을 한 대 분실하면 회사 측 손실 비용이 4만 9,246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홍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부장은 “비즈니스 노트북에는 중요한 회사 정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는 다르게 겹겹의 보안 기능이 탑재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마그네슘이나 강철, 탄소섬유의 재질을 사용해 충격에 대비함과 동시에 초절전 설계 및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충격에 강하고 오랜 시간 외부 전원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차이점이다. 소비자용 노트북은 부팅 없이 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반면, 비즈니스 노트북은 회사 일정이나 E-메일을 볼 수 있게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이 전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고, 국내 기업은 노트북보다 데스크톱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지만 다양한 비즈니스 노트북이 출시되면 시장도 자연스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 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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