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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코리아, 상품배송 지연에 소비자 ‘부글부글’

- 상품 배송 지연에 불만 고조, 중국 대련 콜센터 직원 불친절 대응도 문제


델코리아의 상품 배송 지연 문제로 소비자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또 배송 관련 문의를 응대하는 조선족 콜센터 직원의 불친절 대응도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21일 업계 및 델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델코리아 온라인 매장에서 노트북 등 제품을 구입한 다수의 소비자가 배송 지연 문제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통상 델코리아 온라인 매장에서 주문 과정을 거치면 일주일 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어야 하나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이 넘어도 제품이 도착하지 않아 항의가 잇따르는 것이다.


델은 제품을 만들어서 창고에 쌓아둔 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조립해서 배달하는 BTO(built-to-order) 직접 판매 방식을 오래 전부터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배송 지연에 대한 불만이 최근 뿐 아니라 오래 전부터 지속된 델코리아의 ‘고질병’이라는 점에서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 소비자는 “원하는 사양대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건 무척 획기적이지만 이처럼 배송이 늦는다면 다른 회사 제품을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대련에 위치한 조선족 콜센터 직원의 불친절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소비자는 콜센터 직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친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문제가 커지자 델코리아는 생산거점을 현재 중국 하문에서 한국과 보다 가까운 상해 등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코리아 관계자는 “일부 제품의 물량이 달려 한 때 배송 문제가 크게 불거지긴 했으나 통상적으로 일주일 정도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주엽 기자> 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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