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달 10일 공개한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7 베타버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07년 MS가 심혈을 기울여 출시했던 윈도 비스타가 그동안 시장의 혹평을 받았음을 감안하면, 윈도7이 윈도 비스타의 치욕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윈도7 베타버전을 경험해 본 국내외 저널리스트 및 블로거들의 평은 윈도7이 윈도 비스타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운영체제라는 것이다.
윈도 비스타는 운영체제 자체가 너무 많은 리소스를 점유해 부팅 및 운영속도를 저하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윈도7은 비스타의 이런 단점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S 스티브 발머 회장도 “(윈도7의 빠른 속도 때문에) 넷북 사용자들이 한층 간결해진 윈도7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네트워크(MSDN)에 따르면, 윈도7의 부팅 속도는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
디바이스,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사양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샘플 테스트 결과를 보면, 평균적으로 20초~60초 이하의 부팅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5초 이하의 부팅 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윈도7이 좋은 점수를 얻고 있는 또 하나는 호환성 확보에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윈도 비스타는 처음 출시될 당시 기존 소프트웨어들과 호환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 비판을 받았었다. 운영체제의 보안을 강화하면서 발생한 부작용이었다.
그러나 윈도7에서는 윈도 비스타에서 사용가능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윈도XP용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상당수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윈도 비스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패치를 제공했기 때문에 윈도 비스타가 출시 될 때처럼 혼란이 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MS측은 “윈도7의 윈도 비스타를 근간으로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라며 “호환성 문제는 크게 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해외 IT전문 언론에서도 윈도7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컴퓨터월드는 윈도7에 대해 “견고하고, 빠르며, 안정적인 운영체제”라고 평했다. C넷도 “윈도7은 MS의 가장 훌륭한 운영체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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