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발간한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월보 11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웜·바이러스 피해 신고는 전월 대비 42% 증가한 747건에 달했다.
반면에 해킹신고처리 건수는 지난 10월 1453건에 비해 14.3% 감소한 1453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백신업체와 KISA에 신고된 웜·바이러스 중 가장 많았던 것은 특정 웹사이트를 통해 1차로 감염된 후 추가적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데 이용되는 에이전트(AGENT)였다.
그 다음이 특정 온라인 게임의 계정을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게임핵(ONLINE GAMEHACK)이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긴급패치를 발표한 윈도 취약점(MS08-067)을 악용한 웜 감염으로 패치를 설치하지 않은 일부 사용자 PC에서 인터넷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KISA는 보고서에서 “웜·바이러스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인터넷 이용자는 반드시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소프트웨어 사용을 생활화하는 등의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킹 유형 중에서는 지난달 홈페이지 변조 사고가 크게 늘어났다.
스팸릴레이, 피싱경유지, 단순침입시도는 모두 감소했지만 홈페이지 변조 피해만 전월 대비 51.5% 증가한 200건으로 나타났다.
11월 한달 만 64개 시스템(IP)의 200개 사이트(도메인)가 변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항상 문제가 돼온대로, 단일 시스템에서 구동되는 웹호스팅 업체서버의 다수 홈페이지에서 국내 웹게이판 소프트웨어인 ‘제로보드’의 파일 업로드 취약점과 PHP의 외부 사이트 소스 실행기능을 악용해 변조된 피해가 각각 36건, 69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세계 봇 감염 추정 PC 중 국내 악성 봇 감염률도 전월인 7.1%에서 1.2%로 크게 떨어졌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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