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결재와 유통 기능이 통합된 정부 업무관리시스템인 ‘온나라 시스템’이 38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시·도, 7개 시범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에 확대 보급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전자문서 결재·유통 기능을 통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온나라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고, 중앙부터와 자치단체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통합 온나라 시스템’은 지난 6월 30일 해양경찰청을 시작으로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온나라 시스템’은 행정기관의 보고 등 업무처리과정을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개발된 업무관리시스템으로, 지난해 1월부터 전 중앙부처와 11개 광역자치단체가 사용해왔다.
행정안전부는 전자문서 유통기능 미비로 외부기관과 업무를 수행할 때 전자문서시스템을 별도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착수, 지난 7개월 동안 ‘통합 온나라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사업으로 온나라 시스템상에서 전자문서의 기안과 결재 등이 가능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문서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감사·평가·예산 등 주요 국가정보화시스템과도 상호 연계 활용할 수 있 있어 부처와 지자체간 업무협조나 처리가 보다 원활해질 수 있다.
3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완료보고회를 주재한 행장안전부 제1차관은 “온나라 시스템에 전자문서 결재와 유통기능이 통합돼 정부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계획대로 확산·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통합 온나라 시스템’ 확산 대상 기관은 38개 중앙부처와 서울시·경상북도를 제외한 14개 광역자치단체이며, 7개 시범 시·군·구는 인천 서구, 대구 수성·달성군, 경기도 용인시·평택시·화성시·연천군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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