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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가맹점 POS시스템 보안강화 추진

금융위·여전협, 6월 중 보안관련 기술표준 제정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보안 강화가 추진된다. 그동안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을 설치, 운영하는 카드 가맹점은 고객 카드 정보를 자체적으로 보관하고 있어 정보유출 우려가 있어왔다.

또 여신전문금융협회는 오는 6월 중 POS시스템의 보안성 관련 기술표준 및 가맹점의 보안기준을 제정, 운용키로 결정했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를 통해 카드 회원정보의 관리가 취약한 가맹점에 대해 보안 강화를 위해 대규모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향후 가맹점의 신용정보 보안 준수의무 규제 근거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카드사가 가맹점에 대해 고객 신용정보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선 신용카드사가 가맹점의 신용정보 보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는
여전업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6월중 마련키로 했다. 여전법 개정을 통해 가맹점의 회원 신용정보 보안 의무조항도 신설할 방침이다.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보관하는 회원의 신용카드 정보 중 매출거래와 관련이 없는 정보를 삭제토록 해 신용카드 위변조 사고도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관련기관 회의를 통해 여신전문금융협회와 신용카드업체 공동 주관으로 POS시스템 보안성 관련 기술표준 및 가맹점의 보안 기준을 제정, 운영키로 결정했다. 기술표준은 오는 6월 중 마련, 시행된다.

금융위는 향후 보안성 관련 기술표준 및 보안기준이 적절하게 준수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용카드 위조방지를 위해 올해까지 현행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복제가 어려운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 추진도 착실히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C카드 보급에 맞춰 신용카드 가맹점의 IC카드 단말기 설치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ddia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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