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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8개 코어 플랫폼 '스컬트레일' 선봬

데스크톱 PC서 워크스테이션급 성능 지원

인텔은 듀얼 소켓 익스트림 데스크톱 플랫폼(Dual Socket Extreme Desktop Platform, 코드명 스컬트레일)<사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총 8개의 프로세싱 엔진을 구현하는 2개의 인텔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ATI나 엔비디아의 멀티 카드 그래픽 솔루션을 지원한다. 보드는 듀얼 소켓 인텔 데스크톱 보드 D5400XS가 사용된다.

플랫폼에 사용되는 인텔 코어2 익스트림 프로세서 QX9775는 인텔 CPU군에서 최상위 제품. 이 CPU에는 ▲12MB L2 캐시 ▲1600MHz의 고속 시스템 버스 ▲4개의 3.2GHz 코어가 탑재된다. 인텔 코어2 익스트림 프로세서에는 오버 스피드를 방지하는 버스 라티오 로크(bus ratio locks)가 제거됐다.

인텔 성능 벤치마킹 담당 쉐르빈 커래드퍼 이사는 "이 듀얼 프로세서 플랫폼은 우리 연구소에서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빠른 데스크톱 PC"라며 "표준 3.20GHz 속도로 작동되는 중에도 3D마크06(3DMark06) CPU 테스트에서 6481점, 씨네벤치10(Cinebench10)에서 2만0160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8개 프로세싱 코어의 성능은 게임개발자회의에서 소개되는 최고의 게임을 제작하는 3D 애니메이션 제작자, 디지털 오디오 아티스트, 고해상 비디오 편집자들로부터 큰 환영과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이디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디렉터 로버트 더피는 "8개의 코어 전체 활용과 생성 코드 스레딩을 통해 시간을 많이 쓰는 작업 과정이 4시간에서 20분 미만으로 감축됐다"고 말했다.

고해상 비디오가 이전보다 많이 보급되면서, 인코딩 및 편집이 PC 사용자에게 보편화된 상황. 이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이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

디빅스의 공동 창업자인 제롬 바시싯 로타는 "8개의 코어를 지원하도록 만들어진 기술 덕분에 PC의 고해상 비디오 인코딩과 같은 프로세서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의 코덱 성능을 현저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 코어2 익스트림 프로세서 QX9775는 현재 권장소비자가 미화 1499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인텔 데스크톱 보드 D5400XS의 예상시중가는 미화 649달러이다. 플랫폼 부품들은 별도로 판매된다.

이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은 빠르면 3월말 경 국내에 소개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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