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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 CES서 美 수출용 AV 내비 선봬

전략상품 대거 공개…주요 바이어와 수출 상담 병행

현대오토넷(www.hyundaiAUTONET.com 대표이사 주영섭)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전시회 CES에서 미국 수출용 순정 고급 AV 내비게이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 트랜스폼에 장착돼 이달 하순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미국 수출용 AV 내비게이션은 ▲6.5인치의 터치패널 ▲DVD 플레이어 ▲XM 위성 라디오 ▲iPOD & USB, AUX(외부 영상 입력단자) ▲8GB 메모리 ▲북미 지도 등을 적용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위성 라디오인 XM을 세계 최초로 듀얼(오디오+데이터 방송)로 내장해 별도의 외부 장치 없이도 XM의 오디오와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오토넷은 상반기 중에 XM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내비게이션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오토넷은 스포티지에 장착돼 2008년 상반기 중에 미국에 수출될 AV 내비게이션도 같이 전시한다. 스포티지용 제품은 정면 LCD 패널을 3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시인성을 극대화했다.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를 적용했다.   

이들 미국 수출용 제품은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이 제품을 각각 ‘인텔리전트 DMB내비게이션’과 ‘액츄얼 DMB 내비게이션’으로 명명하고 지난 11월 쏘나타 트랜스폼, 12월 스포티지에 적용해 국내에 출시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60%에 육박하는 장착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유럽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도 추가 개발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이번 CES에서 현대오토넷은 ▲플랫폼 기반 오디오(저가형 보급형 고급형) ▲차량용 네트워크 MOST(Media Oriented Systems Transport) 기반 AV 내비게이션 시스템 ▲7.1ch DV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멀티미디어 제품을 출품한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주차 지원 시스템(PAS; Parking Assistant System) 등 메카트로닉스 제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5인치, 4.3인치, 7인치 등의 LCD 패널을 채용한 PND(Portable Navigation Device) ▲4.3인치에 유럽의 디지털 이동방송 규격인 DVB-T(Digital Video Broadcasting-Terrestrial)를 적용한 PND ▲차량용 블랙박스 등도 내놓았다..

주영섭 대표 역시 직접 참석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주요 바이어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영섭 대표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의 릭 왜고너 회장이 '자동차 산업에서 소비자 전자 기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는 등, 자동차와 전자의 컨버전스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CES를 통해 세계 시장 동향에 적극 부합하는 자동차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여, 해외 완성차 업체 및 애프터마켓 바이어들에게 현대오토넷의 글로벌 경쟁력을 각인시키고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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