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www.hynix.co.kr 대표 김종갑)가 세계 최초로 1기가비트 GDDR5 그래픽스 D램 개발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GDDR5는 PC 그래픽을 선도할 뿐 아니라, 차세대 게임기 채용이 유력시되어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향후 6~7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15일 “GDDR5 제품 군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것은 그래픽스 D램 시장에서 특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GDDR5 제품은 세계 최대 용량일 뿐 아니라, 1초당 20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속 성능이 구현됐다.
기존 GDDR3는 1개의 핀에서 최대 속도 2.4Gbps까지, GDDR4는 3Gbps까지 구현할 수 있었으나, GDDR5는 5Gbps의 최고 동작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고사양 그래픽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 된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 1.5V의 저전력으로 구동하도록 설계되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배터리 소모는 최소한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에러 보정 기술, 신호 잡음 제어 기술 등이 강화됐고, 60나노급 공정이 적용돼 제품의 기술 경쟁력 우위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그래픽스 D램은 그래픽카드, 게임기 등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 블루레이(Blu-Ray)를 비롯한 HD 제품의 확산에 따라 고속화, 대용량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GDDR5는 기존 GDDR4보다 60% 이상 빨라진 속도로 차세대 블루레이 및 풀 HD급 영상 처리를 보다 자연색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어, 이러한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그래픽스 D램에 대한 기술 선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는 첨단 기술이 집적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GDDR5 제품을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선태규 기자>tks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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