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미디어(www.tu4u.com 대표 서영길)가 위성DMB의 극심한 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TU미디어는 22일, 대규모 적자누적으로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위성DMB의 생존을 위해 ‘지상파 재송신 조속 승인’, ‘편성·운영 규제 완화’, ‘IPTV와의 규제 형평성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7개항의 정책건의문을 방송위원회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05년 5월 서비스를 개시한 위성DMB는 전국망 구축 등 시설투자에 3000억원 이상, 국내외 인기콘텐츠 확충 등 콘텐츠 투자에 7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모두 37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유·무료 경쟁 환경 및 지상파 재송신 장기 지연에 따른 가입자 정체(현재 가입자 126만명)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적자가 2355억원에 이르는 등 생존을 걱정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TU미디어는 이번 건의문을 통해 위성DMB가 그 동안 해외사업자 자본 참여, 다양한 채널 개편과 요금 인하, 재송신 계약 체결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왔으나, 현재의 모바일방송 환경에서는 생존 자체가 힘들다고 판단, “지금이 위성DMB 생존을 위한 특단의 조치와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출한 건의문은 ▲지상파 재송신 조속 승인, ▲DMB쇼핑 별도 편성 허용, ▲위성방송국 허가기간 연장, ▲방송발전기금 부과기준 변경, ▲모바일 IPTV와 규제형평성 보장, ▲편성·운영 규제완화, ▲DMB 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등 모두 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특단의 조치 없이는 위성DMB의 생존은 물론, 전체 DMB 산업 자체의 장기 침체가 우려되는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TU미디어의 주장이다.
TU미디어 서영길 사장은 “국민 대다수가 시청을 원하는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지상파DMB와의 차별 없는 정책지원, 매체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의 개발 지원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은 사업자의 생존을 넘어 시청자의 권익과 이동방송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또 “올 연말까지 누적적자가 약 2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지금이 위성DMB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건의문 제출 배경을 밝혔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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