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이 케이블TV업계 최초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시청자제작단 운영에 나선다.
씨앤앰서울미디어원(sm1.cnm.co.kr 대표 오규석)은 지난 6일 서울 송파에 위치한 방송국에서 지역주민 10명으로 구성된 ‘씨앤앰 시청자제작단 발대식’을 갖고 지역채널 프로그램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된 시청자제작단은 주민들이 스스로 방송 제작의 주체가 돼 연출과 촬영, 리포터, 작가 등의 역할을 나눠 매주 20분의 정규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다.
그동안 일부 방송사에서 제작단이 아닌 개인에게 제작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 사례는 있었지만, 자체 제작단을 구성해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씨앤앰은 시청자제작단이 제작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담당, 장비 지원에서부터 방송 제작에 필요한 교육과 제작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시청자들이 방송에서 다뤄주기를 원하는 주제가 있거나 혹은 그 동안 직접 방송에 참여해 제작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참여가 어려웠던 부분도 최대한 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씨앤앰 측은 “시청자의 알릴 권리 충족을 위해 기존의 시청자 수급에 의한 퍼블릭 엑세스 프로그램의 범주를 넘어 방송사가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을 시청자의 시각에서 전달해 주기 위해 제작단을 꾸리게 됐다”고 말했다.
시청자제작단원 중 한 명인 문권식씨는 “지역 방송 제작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며 “또, 주민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상준 담당 PD는 “방송사가 직접 시청자제작단을 운영하기 위해서 일반 프로그램 제작에 비해 몇 배가 되는 노력을 들여야 한다”며 “시청자제작단 운영은 지역케이블TV가 작은 형태이지만 미디어센터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주민에게 스스로 다가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씨앤앰은 현재 5명 단위 2팀으로 구성된 시청자제작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중 모집을 실시해, 팀 단위 조직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시청자제작단이 제작하는 프로그램 제목은 ‘작은세상 IN’로 정하고, 오는 26일 씨앤앰 지역채널인 C&M Ch4로 첫 편이 방송된다.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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