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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사례/다음, 재해복구시스템①] “중요정보 100% 백업구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6-12-26 16:40:47
BCP 체계 구현으로 1석 3조 효과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기업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이하 ‘다음’)은 지난 7월 ‘원격지 재해복구시스템’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다음이 구축완료한 ‘DB이중화 및 원격지 재해복구 시스템’은 닷컴기업의 전략적 IT투자가 특히 필요한 분야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이번 ‘원격지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전략적인 목표 설정과 관련, ▲안정적인 비즈니스 제공을 위한 IT플랫폼 개선 ▲중장기 비즈니스에 대한 시스템 안정성, 유연성 강화 ▲장애 발생에 따른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에 두고 추진했다.
또 이같은 프로젝트 배경에 덧붙여 다음은 라이코스 인수에 따른 미국 회계기준(US-GAAP) 준수 이슈도 함께 부각됐다.
IT부문에서 US-GAAP 준수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운영 중이어야 하고, 빌링시스템을 이중화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다음은 지난 2000년부터 사용하던 기존 장비의 노후화로 인한 전략적 교체 이슈까지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물론 닷컴 기업 특성상, 다음이 단기간 수십억원의 IT투자를 선뜻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스템 교체여부와 관계없이 ‘24X365’ 가동체제가 안정적으로 보장돼야하기 때문이다.
즉, 시스템교체에 따라 단 1분이라도 시스템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포탈시스템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IT투자는 심사숙고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음의 경영진은 ‘투자가 곧 고객관리’로 인식하고 지체없는 백업시스템 체계 구축을 위한 IT투자를 결정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어떤 회사1995년 설립된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서비스기업이다. ‘다음 까페’는 이미 오래전에 한국의 인터넷문화를 리드하는 아이콘이다.
다음은 미디어, 커머스(전자상거래), 파이낸스, 글로벌 등 4개의 서비스 영역이 주된 사업영역이며,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파이낸스분야의 경우, 다음은 지난 2005년 LG화재와 제휴해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주) 설립한지 1년만에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매출기준 2위를 기록하는 신화를 이뤄냈다.
또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다음은 2005년, 다음 오픈마켓과 온켓의 통합사이트를 선보이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시장의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앞서 지난 1999년 투어익스프레스에 투자, 53.4%의 지분을 확보하여 온라인 항공 비즈니스 영역에도 진출했다.
다음은 투어익스프레스 (www.tourexpress.com)서비스 오픈 1년 만에 국제 항공운송 협회(IATA)로부터 10대 여행사로 인정을 받는 등, 국내 최고의 여행 전문 포탈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스페인 테라 네트웍스(Terra Networks, S.A)사의 자회사이자, 미국 포털 업체인 라이코스(www.lycos.com)의 지분 100%를 미화 9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같은해 일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인 카페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통신망 사업자 파워드컴 (PoweredCom)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인터넷 시장에 진출하여 ㈜츠한을 설립했다.
<채수웅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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