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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사례/인터뷰④] “전사 백업·DR·BCP는 당연한 투자”

박성규팀장 “비즈니스 안정성 확립이 가장 큰 성과”

다음의 박성규 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기업이 데이터 백업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DB 이중화 및 원격지 재난복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팀장은 “다음은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대고객 서비스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전사 백업·DR·BCP 추진은 당연한 투자”라고 밝혔다.

물론 인터넷서비스 기업 특성상 단일 프로젝트에 수십억원 달하는 IT투자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사업추진 당시 어려움도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박성규 팀장과 일문일답.

‘DB이중화 및 원격지 재난복구시스템 구축 배경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정책적으로 투자가 이뤄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00년부터 사용하던 기존 장비가 노후화돼 주전산기 교체에 대한 이슈가 있었다. 이와 함께 라이코스 합병에 따른 미국 회계기준 준수라는 이슈까지 도출됐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추진의 필요성이 내부적으로 높았다 ”

프로젝트 과정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지난 2005년 7월부터 본 사업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해 2007년 7월 본 사업을 마무리 했다.

서버 제품 선정을 위해 제안요청 작업, 제안서 접수, 성능테스트(BMT), 내부평가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10월 시스템 구축 작업에 나섰다.

HP와 공동으로 아키텍처 설계, DB마이그레이션에 필요한 각종 설계를 완료하고, 작년 12월부터 자사 8개 업무(고객 데이터, 업그레이드 데이터-메일, 카페 등-, 빌링 데이터 등 업그레이드 작업을 완료했다”

HP 인테그리티 수퍼돔을 선정한 배경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업무는 쿼리(질의)가 짧다. 이 때문에 온라인트랜잭션(OLTP) 구성에 서버 장비의 성능 이슈보다 안정성 확보가 이번 사업의 목적이었다.

HP 인테그리티 수퍼돔은 물리적 파티셔닝 방식에서 IBM 장비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DB 이중화에서 필요한 물리적 이중화, 예를 들어 전원장치 분리 사용 등 측면에서 HP 인테그리티 수퍼돔은 다음커뮤니케이션 DB 이중화 사업 목적과 부합했다”

이번 사업에서 어려웠던 점은
“그동안 직원들이 사용해 온 플랫폼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시스템 도입 초기)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운영체제 변경에 따른 개발 불편 외에는 크게 어려운 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부에서는 오히려 보수적 특성을 가지면서 안정적인 HP-UX 운영 경험이 잘됐다는 의견도 있다”

DB 이중화 사업으로 얻은 성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약 4배 이상 시스템 성능 향상 효과를 거뒀다. 특히 주요 업데이트 데이터를 2중화, 3중화 했다는 점에서 장기 비즈니스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HP 지원하에 자사 직원들이 이번 사업을 완료한 점은 IT부서 직원들의 기술향상과 노하우 획득은 향후 추진될 각종 IT투자 사업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후속 사업을 준비중인가
“데이터 이중화 이후 애플리케이션 이중화 사업을 준비중이다. 이미 자체적으로 비즈니스 상시 운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원천적인 이중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채수웅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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