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고장나도 자장면 배달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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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고장나도 자장면 배달은 ‘OK’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6-04-06 10:52:51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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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반전화 고장시 무료 착신전환 서비스 제공

KT(www.kt.co.kr 대표 남중수)는 일반전화 고장으로 꼭 필요한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다른 전화나 휴대전화로 착신해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무료착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KT측은 “KT 전화 가입자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KT고객센터에 고장신고를 하면서 무료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하면 즉시 다른 전화나 휴대전화로 통화가 가능하고 고장수리가 완료되면 자동적으로 기존 일반전화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또, KT측은 “지난 2개월간 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사용한 고객 6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가 편리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서비스는 중국집이나 피자가게 등 전화 주문 배달을 주로 하는 영업장에서 이용하면 유용하다고 KT측은 덧붙였다. KT측은 지난 3월 27일 동대문구 이문동 한 아파트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지하 주차장 화재로 인해 일부 아파트 상가 전화가 불통돼 중요한 매매 계약 건을 놓칠 뻔 했으나, 이 서비스로 덕분에 계약을 성사시킨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KT에서는 장난 고장신고를 막기 위해 고객센터(100번)로 일반전화 고장신고가 들어오면 고장 여부를 확인한 후 고객의 요청에 의해 무료로 착신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T측은 전화요금은 일반전화 고장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착신 전환해 받은 전화가 일반전화든 휴대전화든 상관없이 무료라며, 이는 KT에서 부담하게 되고, 전화를 건 고객도 일반전화 또는 휴대전화로 착신전환 된 것과 상관없이 일반전화에 통화한 요금으로 요금이 부과되므로, 전화를 건 사람도 별도의 추가요금이 발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용화 KT 마케팅부문 상무는 “이 서비스는 일반전화 고장 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KT에서 요금을 부담하고 제공하는 고객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라며 “원더 경영과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KT는 끊임없이 고객감동 서비스를 발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