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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비화기술 적용한 인터넷영상전화 개발 성공

씨엔에스, 군 당국과 납품협상 진행...구화 도청 차단 기술특허도 획득

휴대폰 도감청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도감청을 차단하는 인터넷 영상전화 비화폰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방송. 통신 토털솔루션 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www.cnstec.com 대표 서승모)는 도감청을 차단하는 비화기술을 적용한 비화폰 영상전화 단말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 최근 군당국과 납품협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다만 씨앤에스테크놀로지측은 군당국과 통신보안을 위한 인터넷 영상전화 비화폰 납품협의를 진행했지만, 산간오지를 중심으로 동영상 통신을 제공하는 인터넷 인프라가 미흡한 것 등이 문제점으로 돌출됨에 따라 대량납품을 통한 군부대내 상용화까지는 아직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H.235 소프트웨어 방식을 적용, 암호화해 음성 도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H.323 프로토콜 영상전화기 단말기에 H.235 비화표준을 적용, 비화기능을 갖춘 영상전화 단말기를 자체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측은 음성통화의 도청차단과는 별도로 동영상 화면의 입 모양을 보고 알아듣는 구화에 의한 도청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올 6월 ‘비화통신 영상전화기간 도청방지 보완방법’이라는 특허를 취득, 화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암호화해 구화에 의한 도청 가능성도 제거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서승모 사장은 “인터넷망 사업자의 암호화 지원여부와 단말기간 암호화 알고리듬 호환문제 등만 해결된다면 비화 영상전화기 상용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시장성 확보 추이에 따라 비화폰 솔루션을 채택한 영상전화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khki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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