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5의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차세대 개인용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DGX 스파크(DGX Spark)’와 ‘DGX 스테이션(DGX Station)’ 출시를 강조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는 대만 대표 시스템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데스크톱 폼팩터에서 구현 가능한 AI 서버의 성능 기준을 다시 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DG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기반 ‘GB10 슈퍼칩’과 5세대 텐서 코어를 탑재해, 최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과 128기가바이트(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환경인 ‘DGX 클라우드’ 또는 일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의 연동도 용이해, 연구자와 개발자가 데스크톱 환경에서 생성형 AI 모델의 프로토타이핑, 파인튜닝, 추론을 일관된 워크플로우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 고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DGX 스테이션은 ‘GB300 울트라 슈퍼칩’을 탑재해, 최대 20페타플롭에 이르는 연산 능력과 784GB의 시스템 메모리를 제공한다.
또한, ‘커넥트엑스8 슈퍼NIC’이 탑재돼 최대 800기가비트 초당(Gbps)의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하며, 고급 AI 모델을 로컬 데이터로 실행하거나, 멀티 유저 환경의 중앙 집중형 노드로 활용 가능하다. 멀티 인스턴스 GPU 기술을 통해 하나의 장치를 최대 7개 인스턴스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인스턴스는 고대역폭 메모리와 캐시, 연산 코어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AI는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컴퓨팅 스택 전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며, “DGX-1으로 시작된 AI 혁신의 흐름을 이어가는 차세대 시스템이 바로 DGX 스파크와 DGX 스테이션이며, 이들은 처음부터 AI를 위한 환경을 전제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DGX 스파크와 스테이션은 엔비디아의 DGX 운영체제(OS)를 통해 사전 구성되어 제공된다. 산업용 AI 구축에 사용되는 AI 팩토리 기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파이토치(PyTorch), 주피터(Jupyter), 올라마(Ollama) 등 주요 도구와 호환되며, 엔비디아의 AI 마이크로서비스 플랫폼 ‘NIM’ 및 설계 참조 템플릿인 ‘블루프린트’에도 접근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델, HP, 레노버 등과 함께 DGX 스파크를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며, DGX 스테이션은 연말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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