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메타(Meta)가 레이밴(Ray-Ban)과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글래스를 출시한다. 애플 역시 비슷한 개념의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외신 포브스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메타는 올해 10월을 목표로 고급형 레이밴 메타 스마크글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모델과 달리 소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간단한 온스크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레이밴 메타 스마트글래스는 음악 감상, 통화, 사진·영상 촬영, 이미지 인식,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을 지원하지만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어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촬영 결과를 확인하거나 직접 조작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았다.
메타는 이번 차세대 모델을 통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이 확보한 디자인 완성도와 착용 경험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글라스 외형에서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통합되도록 설계해,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등 과거 실패 사례처럼 착용자의 시선을 부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차세대 스마트글라스를 올해 10월 출시할 계획이나, 일정이 소폭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기존 레이밴 메타 스마트글래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일상 친화적 기능성으로 시장 초기 흥행에 성공했으며, 메타는 이번 차세대 모델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는 것.
한편, 애플 역시 스마트글래스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스마트워치 시장을 통해 IT와 패션을 결합한 성공 사례를 만든 만큼, 스마트글라스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와 애플 모두 증강현실(AR) 기술과 웨어러블 컴퓨팅을 차세대 플랫폼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있어, 향후 스마트글라스를 둘러싼 경쟁 구도는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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