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미국이 중국의 첨단 컴퓨팅 기술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수출 블랙리스트를 확대했다. 특히 이번 수출 제한에 중국의 비영리기관으로 알려진 AI 연구원까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 및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첨단 컴퓨팅 기술이 중국군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총 80개 기관 및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이란, 대만,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중국 소재 기업은 무려 50개 이상이 추가됐다.
미국 정부가 해당 기업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고성능 컴퓨팅, 양자 기술, 인공지능(AI),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모양새다.
외부로 알려진 수출 차단 기업으로는 중국 클라우드 기업인 ‘인스퍼 그룹(Inspur Group)’의 6개 자회사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인스퍼 그룹은 엔비디아, AMD, 인텔 등에서 관련 반도체 등을 공급받고 있다. 특히, 현지 매체들은 인스퍼 그룹이 중국 군용 슈퍼컴퓨터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베이징 AI 연구원(Beijing Academy of Artificial Intelligence) 역시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순수 비영리 기관으로 블랙리스크에 오른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정부 역시도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강한 규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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