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해외 빅바이어들 만났다…K-패션 확장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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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해외 빅바이어들 만났다…K-패션 확장 신호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4 14:50:42

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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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과 무신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무신사]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무신사가 해외 유통사 바이어들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중국과 홍콩 등 주요 유통 그룹 본사 소속 바이어들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성수 N1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바이셩(Parkson), 링잔(Link Reit), 인리(Incity), 인타이(Intime), 타이구리(Taikoo Li) 등 8개 대형 유통기업에서 브랜드 매입을 총괄하는 부사장급 임원 13명이 참석했다.

바이어들은 무신사 본사에서 경영진 및 비즈니스 부문 리더들과 만나 패션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무신사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성장 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협력 방안 검토가 이루어졌다.

이어 13일에는 무신사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해 K-패션의 상품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어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일부 상품을 구매했다. 이후 성수동으로 이동해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무신사 엠프티 성수를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해당 매장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며, 해외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10~30대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바잉을 고려하며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국내 중소 및 신진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