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디스플레이협회장 취임…韓 OLED 격차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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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디스플레이협회장 취임…韓 OLED 격차 자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4 11:27:56

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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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제10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디스플레이협회]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중국의 매서운 OLED 추격에 많은 이들이 LCD 전철을 밟을까 걱정하지만, OLED는 LCD와 달리 거대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진 기술이다. 변화를 포착하고 앞선 기술로 리딩하면 성장 기회를 주도할 수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제10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이 협회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한국 기업들의 OLED 기술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디스플레협회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등을 의결한 뒤 신임대표를 선임했다.

이 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OLED 초격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온디바이스 AI 저변이 확대되면 기존 시장에서 OLED 침투가 더욱 가속화된다. 폴더블·롤러블·투명·XR(확장현실)·모빌리티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하게 된다"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산업의 대변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청 협회장은 정부와 업계, 회원사 간 유기적 협력을 당부했다. 협회 차원에서 추진해나갈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OLED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재료/부품/설비 등 요소 기술 개발 ▲마이크로 LED 기술 확보와 생태계 조성 ▲첨단 OLED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실전형 인력 육성을 위한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신설 등이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트럼프 행정부관련 통상 대응체계 강화를 목표로 산업정책실을 산업통상실로 확대 개편했다. 통상 전문인력도 충원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기업, 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와 글로벌 공급망 조사기관이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통상 대응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