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국정원 선정 한국형양자내성암호 표준 라이브러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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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 국정원 선정 한국형양자내성암호 표준 라이브러리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3 10:43:48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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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양자보안 및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선정 한국형양자내성암호(KpqC) 표준 라이브러리를 최초 출시했다.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전자서명용 2종과 공개키 암호·키설정용 2종 등 4종을 포함한 PQC 라이브러리 'Q 케어 스위트'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Q케어 스위트가 탑재한 4종은 KpqC 알고리즘이다. 국정원은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해 KpqC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를 통해 총 16종 암호 알고리즘을 제안 받은 뒤 검증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총 4종의 알고리즘을 선정했다. 선정된 알고리즘은 국내외 기준에 맞게 표준화가 추진된다.

노르마 Q케어 스위트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국정원 등 국내외 기관의 PQC 표준화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솔루션 개발을 이어온 결과다. 특히 상명대 박종환 교수팀, 고려대 이동훈 교수팀과 기술 협력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KpqC로 선정된 NTRU+ 알고리즘 개발 단계부터 암호 성능 및 활용에 대한 실증을 수행했다.

Q 케어 스위트는 라이브러리 형태로 고객 맞춤형으로 지원 가능하다. 또한 Q 케어 스위트가 적용돼 SSL VPN 'Q 케어 커넥트(Q Care Connect)'를 통해서도 양자 보안 솔루션을 지원한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양자 보안은 양자 컴퓨터 기술 개발과 동시에 추진되어야 하는 중요한 보안 기술로 꾸준히 관련 연구와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며 "이번 KpqC 선정과 노르마의 PQC 라이브러리 출시를 통해 국내 양자 보안 표준화 작업과 생태계 구축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