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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G3 위한 정책 드라이브 본격화”...LLM·인재개발 속도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연합뉴스]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지원 정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2월 ‘국가 AI역량 강화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이에 따른 후속과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와 관련 2월 실적 및 3월 계획을 보고하는 브리핑을 개최했다. 지난 1월 13일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이며, 지난달 4일 유상임 장관 첫번째 브리핑 이후 두 번째이다.

◆AI 글로벌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AI산업 기반 확충

이번달 과기정통부는 AI시대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차세대 통신기술 선도를 위해, 6세대이동통신(6G) 기술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3GPP 국제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한다. 6G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AI챌린지’, 고급AI인재 양성, ‘월드베스트 대형언어모델(LLM)’ 프로젝트 등 ‘국가AI역량 강화방안’ 후속 과제를 속도감 있게 기획·추진한다. 이번달 셋째주부터는 유망 AI 디지털 기업 미국 동부 시장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선정된 기업에게는 뉴욕대와 ‘글로벌AI프론티어랩’과 연계하는 등 인프라·네트워킹·투자유지 등을 지원한다.

국내·외 주요AI기업이 참여하는 ‘컴퓨팅 인프라와 AI모델,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 주제 ‘AI글로벌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AI 및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분야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AI혁신펀드’ 민간운용사(VC) 선정 심의회 구성 등 심사 절차도 개시한다.

국가AI경쟁력 강화라는 AI기본법 제정목적 달성을 위해 전문가 80여명이 마련한 AI기본법 시행령 초안 및 가이드라인 제정방향을 이해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화한다.

◆핵심 전략기술 신속 확보를 위한 집중 지원

과기정통부는 ‘2026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을 오는 13일 발표한다. AI·첨단바이오·양자 등 게임체인저 기술 투자 확대, 연구성과의 스케일업, 최고급 과학기술 인력양성 등에 집중 투자해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을 견인한다.

산·학·연 등 기술육성주체가 보유 또는 연구개발 중인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올해 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심의를 실시한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초격차 기술 특례(기술특례상장)가 적용된다.

첨단바이오 분야 한·미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그램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의 ’25년 신규과제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개시한다. 2025년 신규과제는 총 7개로 연구기간 3년에 총 연구비 420억원을 지원한다.

국가 양자정책 심의·의결기구로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정부와 민간 20명으로 구성되는 ‘양자전략위원회’가 3월 중 출범하고,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양자기술 전략적 연구개발(R&D) 전문·융합인력 양성 및 해외우수인재 유치, 양자스타트업·소부장 기업 등 양자산업화 기반 마련, 글로벌 양자기술 협력 등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AI 확산 등에 따른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안정성·경제성을 확보한 비경수형 선진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력 확보 로드맵’도 3월 중 마련한다. 우주항공분야 국제협력 및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장 사우디 방문을 통한 우주청 간 우주항공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및 한-사우디 우주산업협력세미나를 개최한다. 우주항공 분야 지속성장을 위해 ‘우주·항공분야 인재양성방안’을 발표한다.

휴머노이드 일상화 시대를 대비해 휴머노이드 전용AI모델, 촉각지능기술, 에너지효율화 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AI기반 휴머노이드 지원전략’을 수립한다. ‘2025년도 세계 뇌주간’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16일까지 열린다. 전세계 60여개국에서 뇌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념하는 행사로 구성했다.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 민생 총력 지원

또, 개인정보 유출 등 걱정없이 중고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고시 제정을 추진한다. 부산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 지원 등 플랫폼사의 동반성장 협력모델을 확대한다.

법무부와 협력해 외국인 큐싱피해 예방 영문포스터를 출입국사무소 등 외국인 출입이 잦은 시설에 배포한다. 또한 국민생활 주변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체계적 정비를 위해 지자체·통신사와 2025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추진하고, 통신망 장애 사전 예방을 위해 통신사의 작업관리통제시스템 적정성 검사 등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청각·언어장애인의 응급상황 신고를 지원하는 제3자 영상통화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손말이음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한다.

◆선도형 R&D 및 범부처 기술사업화 생태계 혁신

3월 말 중으로 ‘범부처 기술사업화 비전’을 발표한다. 연구성과를 산업으로 연결시켜 국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출연연의 거점 역할과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육성하는 한편, 기술의 스케일업, 기술창업과 혁신기업 성장 지원 등을 ICT․ 바이오․ 소재 등 분야별 맞춤형으로 설계한다.

국제공동연구 추진 시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약·계약 과정에서 국내 연구자들이 마주하는 법률·행정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R&D법률·행정지원 강화방안’을 수립한다. 또한 연구활동 전반에 AI활용을 확산하는 ‘AI+S&T 활성화방안’을 수립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대규모 분석, 장기 실험이 필요한 고난이도 연구에 AI 모델 개발·적용하여 원천기술 R&D 패러다임 혁신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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