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카탈루냐 정부가 지난 2월 승인된 ‘2025-2030년 전기차 보급 촉진 계획(Plad’Impuls del Vehicle Elèctric 2025-2030)’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총14억 유로(약 2조8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주(州) 내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기준 카탈루냐 내 전기차 보급률은 13.8%로, 유럽 평균 및 EU의 ‘Fit for 55’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는 2030년까지 시장 점유율 40% 달성이 목표기 때문. 이에 따라, 카탈루냐 정부는 급속 충전소 및 초급속 충전소 설치를 두 배로 확대하는 등 충전 인프라 보급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카탈루냐 정부는 자치정부 차량의 90% 전기차 전환, 전기차 관련 산업 가치사슬 강화,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카탈루냐 무역투자청은 28일 국내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에 참가, 글로벌 세미나를 통해 카탈루냐 자동차 및 배터리 산업 생태계, 투자환경 등을 소개하고 최근 발표된 전기차 보급 촉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카탈루냐의 주요 연구기관인 IREC(카탈루냐 에너지연구소) 및 Eurecat (카탈루냐 과학기술연구소)에서 방한해 카탈루냐의 배터리 기술과 글로벌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한다. 올해부터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국제 공동기술개발협력 기회도 소개될 예정이다.
카탈루냐는 유럽 제2의 자동차 생산국인 스페인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스페인 내에는 총 17개의 자동차 생산 공장이 구축돼 있다. 유일하게 센터를 보유한 폭스바겐 그룹 계열사인 SEAT(세아트)가 카탈루냐
기업이기도 하다.
해당 정부는 지속 가능한 제조업 기반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아시아 배터리 기업의 합작 투자를 유치하며 유럽 주요 배터리 생산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카탈루냐는 지정학적 이점, 탄탄한 제조업 기반, 활발한 배터리 연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큰 서유럽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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