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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건강빵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파리바게뜨, '파란라벨' 본격 출시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이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파란라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이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파란라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파리바게뜨가 건강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브랜드 ‘파란라벨'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27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건강과 맛의 균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파란라벨' 건강빵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는 "건강한 빵은 맛이 없다는 기존 인식을 깨고, 영양과 기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겠다"며 "'파란 라벨'이 건강빵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강한 식사빵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플레인 빵 시장은 지난 4년간 6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에 파리바게뜨는 개별 제품 출시를 넘어 일관된 품질 기준을 갖춘 브랜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파란라벨'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
'파란라벨'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

'파란라벨'은 ▲건강 기능성 ▲건강한 원료 ▲특허받은 발효종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통곡물과 고대밀을 활용하고, 장시간 저온 발효를 거친 사워도우를 적용해 빵의 풍미와 영양을 극대화했다.

현재 '파란라벨'은 ▲유럽풍 하드 브레드 ▲식빵 ▲모닝롤 ▲샌드위치 등 총 네 가지 카테고리로 제품을 구성됐다.

유럽식 건강빵 라인업인 ‘노르딕 브레드'는 '쫄깃단백 루스틱' '크랜베리 호밀 깜빠뉴' '멀티그레인 호밀빵' '통곡물 깜빠뉴' 등으로 구성되며,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게 식감을 개선했다.

식빵 라인업은 '로만밀 식빵'(단백질 강화) '홀그레인 옥수수 식빵' '고식이섬유 1cm 통밀식빵'으로 구성됐다. 김 상무는 "주식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영양 강화 식빵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모닝롤과 샌드위치 제품군도 함께 공개됐다. '부드러운 모닝롤' '국물롤' '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 '바질 리코타 호밀 샌드위치' 등이 포함되며, 건강빵을 활용한 간편식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심상민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부소장이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파란라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상민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부소장이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파란라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세대 발효 기술 적용, 건강과 맛의 조화 실현='파란라벨'에는 파리바게뜨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3세대 발효 기술이 적용됐다. 파리바게뜨는 2016년 토종효모 상용화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유산균을 활용한 '상미종'을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발효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번 신제품에는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호밀과 멀티그레인 사워도우, 노화 지연 효소 공법을 적용해 건강빵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거친 식감을 개선했다.

심상민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부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곡물과 식이섬유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시되는 건강 식품에서도 식이섬유와 통곡물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곡물빵은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해지는 것이 단점이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적화된 효소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움과 촉촉한 식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파란라벨'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
'파란라벨'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

'파란라벨'은 이렇게 개발된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총 13종을 선보였다. 파란라벨 제품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각광받고 있는 고대밀 '스펠트밀'도 사용됐다.

심 부소장은 "파란라벨'은 빵을 더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80년간 축적된 제빵기술과 R&D 투자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다. 파란라벨을 통해 건강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누구나 빵을 밥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향후 ‘파란 라벨’을 빵뿐만 아니라 쿠키, 케이크 등 디저트류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건강한 쿠키와 케이크도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선물용 제품까지 포함해 건강한 제빵·제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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