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네이버웹툰이 전 임직원에게 약 1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27일 네이버웹툰은 "전 직원 1인당 530주, 약 10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SU는 회사가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주식으로, 즉시 매도할 수 없으며 일정 기간 근무 및 성과 목표 달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지급된다. 또한, 지급 시점의 주식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금액 규모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의 주식을 지급할 계획으로, RSU외에 추가 보상 지급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RSU 지급은 지난해 6월 웹툰엔터의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 하락으로 촉발된 노사 갈등을 해소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네이버웹툰 노조는 미국 상장 이후 일부 경영진과 임원에게만 보상이 집중되고 직원들은 소외됐다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이후 파업 논의까지 진행됐으나, 10차례의 교섭 끝에 잠정 합의에 이른 바 있다.
네이버웹툰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미국 상장 당시 20달러(한화 약 2만7400원) 이상이었다. 스톡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주가가 행사가격을 넘어야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6일(현지시간) 8.98달러(약 1만2929원)를 기록하며 상장가(주당 21달러) 대비 절반 이상 하락했다. 이로 인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며, 일부 임직원은 30달러(약 4만1000원) 이상의 행사가격으로 스톡옵션을 부여받아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겸 네이버웹툰 대표는 기업공개(IPO) 성공 이후 현금 보너스로 약 3000만달러(약 410억원)를 받았다. 김 대표는 이후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346만1670주를 주당 11.04달러(약 1만5895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도 보유하면서, 상장 당시 미실현 시세 차익이 약 3448만달러(약 479억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를 포함하면 김 대표의 상장 성과급은 총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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