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하이브IM이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지식재산) 스타트업 마코빌에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하이브IM과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주도 속에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 KC벤처스가 함께 참여했다.
마코빌은 2020년 2월 설립 이후 더핑크퐁컴퍼니 등에서 IP 성공 경험을 보유한 핵심 인력과 넥슨 네오위즈 등 대형 게임사 출신 개발진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영유아 캐릭터 IP ‘치타부’로 월 평균 3억2000만 뷰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24년에는 더핑크퐁컴퍼니와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주요 IPTV 및 OTT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프랑스어 채널 신규 오픈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국내에서 주간 4600만 뷰를 기록, 플레이보드가 발표하는 영화·애니메이션 섹션 한국 조회수 순위 1위에 올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치타부 IP는 영상 뿐 아니라 도서 출판 부문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르미 공작소의 가게놀이’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3쇄 발행을 진행했다.
이러한 IP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코빌은 게임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는 작년 7월 영국과 캐나다에서 시범 출시된 이후 지난 1월 국내 정식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퍼즐 게임 인기 순위 1위·전체 게임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iOS 버전의 경우 게임성과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입증하는 D+1 리텐션이 평균 53%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마코빌은 하이브IM과 협력해 신작 ‘오즈 리: 라이트’도 개발 중이다. 아름다운 2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오즈의 마법사’같은 다양한 동화를 재해석한 세계관 속에서 도로시를 비롯한 7인의 리라이터들, 그리고 주인공이 힘을 합쳐 세계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게임 내 SNS(미러그램) 시스템을 통해 영웅들과 상호작용하며 친밀도를 쌓고 추억을 쌓아가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주요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여러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마코빌의 성장 잠재력과 오즈 리: 라이트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라며, “오즈 리:라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코빌의 비전과 개발 역량을 적극 지원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의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미디어믹스 전략으로 캐릭터 IP를 확보하는 마코빌의 전략과 창업자의 역량을 인정해 시드 투자를 했었다”라며 “첫 투자 이후 치타부 캐릭터로 유튜브 조회수만 월 3억2000만 뷰가 나오는 글로벌 IP를 만들었으며, 올해 하이브IM과 대작게임 오즈 리: 라이트 출시 예정으로 이번 후행투자를 통해 영상과 캐릭터, 굿즈를 넘어 게임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IP 회사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도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IP 사업 확장과 게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콘텐츠 IP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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