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 주무대는 게임 시연을 할 수 있는 B2C(소비자 대상) 부스가 모인 제1 전시관이다. B2B(기업 대상) 부스 중심인 제2 전시관은 상대적으로 일반 게이머들의 발걸음이 뜸한 편이다.
지난 14일 개막한 ‘지스타 2024’에서는 예외다. 하이브IM이 퍼블리싱을 맡고,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인 신작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대규모 시연대가 마련돼서다. 올해 제2전시관에 B2C 부스를 낸 국내 게임사는 하이브IM이 유일하다.
2전시관 중앙에 위치한 아키텍트 부스는 눈길을 사로잡는 거대한 고대 신전 형태로 디자인됐다. 시연대 뒤편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LED에선 황량한 산 위로 눈보라가 몰아치는 광경이 펼쳐지는데, 때문인지 부스엔 신비로운 느낌마저 감돈다.
아키텍트가 남다른 매력으로 게이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수능이 끝난 15일부터는 관람객 발걸음이 분주히 이어졌다. 한기는커녕 떠들썩한 분위기로 열기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15일 오후엔 최대 대기 시간이 2시간에 달했다.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제2전시관 특성과, 지스타 직전까지 이렇다 할 마케팅도 없었던 작품인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열기다.
아키텍트는 최신 기술을 집약해 개발 중인 AA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기존의 국산 MMORPG와 달리 논타깃 기반 수동 조작 전투로 손맛을 살렸고, 비행, 등반, 수영 등 자연환경과 자유자재로 상호작용하며 탐험하는 재미를 담았다.
현장에선 아키텍트의 생동감 넘치는 고품질 그래픽과 특유의 액션 연출에 호평이 이어졌다. 언리얼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이날 게임을 시연한 뒤 “언리얼엔진을 무척 잘 활용했다는 인상이었다. 그래픽이 좋아 깜짝 놀랐다. 역동적인 전투에 고품질 그래픽이 더해지니 인게임 장면 하나하나가 잘 만든 컷신 같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이브IM은 다양한 인플루언서를 부스에 초청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16일에는 인플루언서 ‘릴카’와 ‘우정잉’, 가수 ‘김종국’이 부스를 찾아 2전시장을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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