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실적에 대해 비자이익이 개선되고 있지만 손익에는 기여하지는 못했다며 투자의견 ‘유지(Hold)’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김도하 한화증권 연구원은 6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수료 사업의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나, 자산 성장 둔화와 마진 하락에 따른 탑 라인(top line)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4분기 당기순이익 845억 원, 기대치 상회
김 연구원은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84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7%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가계부채 억제 기조에 따라 연중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는데, 올해에도 가계대는 높은 한 자릿수 증가율로 절제하고 자영업자 중심으로 성장하며 대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신은 직전분기 1.2% 증가해 연간 성장률 17%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원가성을 중심으로 수신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혀 이에 따른 예대율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NIM이 직전분기 수준(2.15%)에서 유지된 가운데, 올해에는 2% 수준에서 방어하는 것을 목표로 언급했는데 당사는 카카오뱅크의 올해 NIM은 2.07%(전년동기 대비 -10bp), 추정대손비용률(CCR)은 0.90%, 선제적 충당금 제외 시 0.62%로 경상 CCR이 직전분기 대비 5bp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성장축이 된 자영업자 대출로부터 연체율(1.49%)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올해 CCR은 0.63%, 경상 기준 전년동기 대비 4bp오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비이자이익 개선은 긍정적
김 연구원은 그러나 “비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그간 플랫폼 등 수수료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가팔랐지만 수반되는 비용 또한 크게 증가하면서 손익에는 기여하지 못했는데, 지난해 들어 수수료수익이 비용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수수료 사업의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다만 비이자 부문이 개선돼도 자산 성장 둔화 및 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손익의 정체를 모두 상쇄하기는 어려우므로 탑 라인(top line)의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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