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티맥스ANC가 계열사 티맥스클라우드 일부 사업부 매각을 통해 수백억원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경영난 속에서 마련한 첫 대규모 자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조업 관련 A사가 신규 법인을 설립해 티맥스클라우드 특정 사업부문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A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매각 대금만으로는 티맥스ANC가 당면한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5개월치 체불 임금과 협력업체 대금, 앞으로의 운영자금 등을 합산하면 현재 확보한 자금을 상회한다. 업계는 2월 정기 급여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티맥스ANC 추가 자금 확보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재 티맥스ANC의 다른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있으며, 티맥스메타AI 수주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티맥스ANC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외부 투자유치가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연 회장 체제 티맥스ANC는 수개월간 경영난 속에서 이번 투자 유치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이후 직원 수가 1200여 명에서 250여명으로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정상화의 첫걸음을 뗐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맥스클라우드 전체가 아닌 부분 매각을 선택한 것은 티맥스ANC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당면한 위기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며 “이번 자금 확보를 계기로 추가 투자유치까지 이어진다면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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