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미국이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업체가 만든 첨단 인공지능(AI)칩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업체가 위탁생산 고객사를 선정할 때 조사와 실사를 강화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13일 전 세계 국가를 등급별로 구분해 한국을 포함한 18개 주요 동맹국 이외에는 고성능 AI 반도체 수입에 상한선을 두는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앞서 발표한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출 제재를 한층 더 강화한 규제로 이르면 오는 15일 발표될 전망이다.
규정 초안에 따르면 14nm 혹은 16nm(나노미터) 이하 공정을 활용하는 칩을 중국 및 우려 대상 국가에서 판매하려면 정부 허가가 필요하다. 소식통은 반도체 성능 지표에 해당하는 트랜지스터 수가 300억개 미만이고 신뢰할 만한 기업에서 반도체 패키징을 담당했을 경우 수출 제한 대상인 '고급 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회사들이 설계한 더 정교한 프로세서, 즉 AI 가속기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가 규제안은 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다른 기업을 통해 TSMC의 칩 위탁생산을 맡긴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미 당국이 제재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동맹국이나 우려 국가가 아닌 경우에도 AI 반도체 수입 한도를 설정해서 중국이 제3국을 통해 AI칩을 수입할 수 있는 우회 경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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